[오늘밤 월드컵]'죽음의 조' 전쟁 돌입…일본·독일·스페인·코스타리카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크로아티아, '다크호스' 모로코 상대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주장 요시다 마야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독일과 첫 번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가 드디어 전쟁에 돌입한다. 독일-일본, 스페인-코스타리카가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한다.
4년 전 정상을 눈앞에 두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크로아티아도 설욕에 나선다.
모로코 vs 크로아티아 (오후 7시)
선봉에는 루카 모드리치가 서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던 모드리치는 여전히 건재함을 뽐내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모드리치는 주장 완장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에 맞서는 모로코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아프리카 2차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거두는 등 기세도 좋다.
[서울=AP/뉴시스] 한지 플리크 감독이 독일 축구대표팀 훈련을 이끌고 있다. 2022.11.21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 vs 일본 (오후 10시)
절치부심한 독일의 카타르 월드컵 첫 상대는 일본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국제축구연맹(FIFA) 11위 독일이 24위 일본에 앞선다.
그러나 일본도 전체 엔트리 26명 중 19명을 유럽파로 채워 탄탄한 전력을 구성했다. 그 중 8명이 독일파다.
전날(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치며 이변을 일으킨 가운데 일본도 독일을 꺾는 대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스페인 vs 코스타리카 (오전 1시)
평균 연령 25.6세로 젊어진 '무적 함대'에 합류한 영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시선이 모인다.
코스타리카는 FIFA랭킹 31위로 7위 스페인에 한참 밀린다.
그러나 예선 14경기에서 8실점만 하는 등 탄탄한 수비진이 예사로지 않은 팀이다. 특히 '수호신' 케일로르 나바스는 코스타리카가 가장 믿는 구석이다.
[암스테르담=AP/뉴시스]벨기에 대표팀 케빈 더 브라위너. 2022.09.26.
벨기에 vs 캐나다 (오전 4시)
에당 아자르, 케빈 더 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등으로 대표되는 '황금세대'는 벨기에의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에 이들도 황혼기를 맞았고, 이전 만큼의 전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여전히 팀의 에이스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더 브라위너를 중심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캐나다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중미 지역 예선 1위 기적을 본선 무대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