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한국처럼' 일본, 독일에 2-1 역전승 파란
일본,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 격파
먼저 실점했지만 도안·아사노의 연속골로 역전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 일본의 경기, 일본 도안 리츠가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11.23. [email protected]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먼저 실점하고도 내리 2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1-1로 팽팽한 후반 38분 아사노 타쿠마(보훔)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사노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주인공이 됐다.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데 이어 다시 한 번 대이변이 연출됐다.
독일은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강호다. 일본은 24위.
하지만 독일은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일격을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데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아시아 국가에 쓴맛을 봤다.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김영권(울산),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에 힘입어 독일을 2-0으로 제압했다.
일본은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한 조에 속하면서 힘겨운 행보가 예상됐으나 독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 일본의 경기, 일본 아사노 타쿠마가 역전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11.23. [email protected]
독일이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며 분위기가 급격히 쏠리는 것 같았다.
독일은 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좋은 기운이었을까. 일본이 반격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일본은 후반 30분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가 골키퍼에 맞고 흐른 걸 그대로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8분 후방 롱패스를 아사노가 감각적인 트래핑에 이은 돌파와 슈팅으로 독일의 골네트를 갈랐다. 세계적인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도 손 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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