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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 독일 잡은 비법은 '분데스리가 사무라이'

등록 2022.11.24 08: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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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엔트리 26명 중 8명이 독일 무대 활동

동점골 도안·역전골 아사노 모두 분데스리가 1부에서 뛰어

[도쿄=AP/뉴시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 팬들이 도쿄 모처에서 단체 응원 중이다.

[도쿄=AP/뉴시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 팬들이 도쿄 모처에서 단체 응원 중이다.

[도하(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사무라이 블루' 일본 축구가 월드컵 4회 우승의 '전차군단' 독일을 물리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38분 아사노 타쿠마(보훔)의 릴레이골로 대이변을 연출했다.

전날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데 이어 다시 한 번 '아시아의 반란'을 이끌었다.

일본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대회 조 추첨에서 독일, 스페인과 한 조에 편성되며 어두운 전망이 쏟아졌다.

독일, 스페인은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로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 일본의 경기, 일본 도안 리츠가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2.11.23. livertrent@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 일본의 경기, 일본 도안 리츠가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2.11.23. [email protected]

일본이 첫 판부터 '사고'를 치며 혼돈의 E조를 예고했다. 이변의 중심에는 분데스리가를 주 무대로 하는 '독일 사무라이'였다.

일본은 최종엔트리 26명 중 19명을 유럽파로 채웠다. 여기서 8명이 독일 무대에서 뛰고 있다. 분데스리가(1부) 소속이 7명, 2부 소속이 1명이다.

이날 동점골을 터뜨린 도안과 역전골의 주인공 아사노 모두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이다.

일본과 독일은 긴밀한 관계다. 각국 프로리그인 J리그와 분데스리가는 오래 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했고, 선수 교류도 활발했다.

독일전을 앞두고 "독일은 우리의 롤모델"이라고 했던 모리야스 감독은 승리 이후에도 "독일에 매우 감사하고, 존중한다. 많은 독일 사람들이 일본 축구에 기여하고 우리를 도왔다. 오늘 일본이 이겼지만 일본은 독일과 세계로부터 계속 배우길 원한다"고 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 일본의 경기,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작전지시하고 있다. 2022.11.23. livertrent@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 일본의 경기,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작전지시하고 있다. 2022.11.23. [email protected]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팅뉴스'는 "분데스리가가 독일을 꺾었다"고 표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세기의 반전"이라며 독일전 승리에 열광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도안과 아사노의 세리머니 사진을 게재하며 "아리가토 고자이마스(고마워요), 일본"이라며 "프라이부르크의 도안, 보훔의 아사노가 독일을 상대로 놀라운 승리를 만들었다"고 썼다.

보훔 구단은 박수 이모티콘으로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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