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손흥민 vs 수아레스…자국 역대 월드컵 최다골 '정조준'

등록 2022.11.24 16:26:07수정 2022.11.24 16:28: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아레스, 월드컵 7골 기록하며 최다골 타이기록까지 한 골 남아

손흥민, 월드컵 3골 기록하며 박지성 안정환과 최다골 동률

한국 승리 시 월드컵 무대 첫 남미 상대 승, 亞에선 3번째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19. xconfind@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각)에 펼쳐지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손흥민과 수아레스는 자국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한다.

우루과이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는 1950년대 우루과이의 공격수였던 오스카르 밍게스다.

밍게스는 1950 브라질 월드컵과 1954 스위스 월드컵 두 대회에서 총 8골을 기록해 지금까지 우루과이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50 브라질 월드컵에선 우루과이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FIFA 월드컵 역대 통산 최다 골 전체 순위에서 히바우두(브라질)·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되어 있다.

수아레스는 밍게스보다 한 골 모자란 7골을 기록하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 한국전 멀티골을 포함해 총 세 골을 기록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한 골,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었다.

[몬테비데오=AP/뉴시스]우루과이 수아레스. 2022.02.01.

[몬테비데오=AP/뉴시스]우루과이 수아레스. 2022.02.01.

이번 월드컵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1958년 국가대표에 은퇴한 밍게스와 우루과이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 골 타이를 이룬다. 두 골을 넣으면 수아레스는 64년 만에 우루과이 축구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손흥민도 한국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한 골,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와 독일을 총 두 골을 넣어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만 3골을 기록했다. 이는 대표팀 은퇴 전까지 3골을 넣은 안정환, 박지성과 같은 숫자이다.

한편 오후 10시(한국 시각)에 있을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한국이 가져간다면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남미 국가를 이긴 것이 된다. 한국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면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아직 남미 국가를 상대로 이긴 적은 없다.

오늘 우루과이를 이기게 되면 남미를 이긴 아시아 국가로서는 세 번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를 2-1로 꺾은 게 역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아시아 국가가 처음으로 남미에게 승리한 것이다.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것이 두 번째 기록이었다.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우루과이 수아레스 '신의 손' 사건. 2010.07.02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우루과이 수아레스 '신의 손' 사건. 2010.07.02

한편 지난 1월 디에고 알론소가 우루과이 감독으로 새로 부임한 이후로 우루과이는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4경기(파라과이, 베네수엘라, 칠레, 페루)를 포함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했다. 이 중 7경기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공격에서는 18득점을 기록하는 등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인다.

손흥민과 수아레스의 자국 역대 월드컵 최다골 기록 경쟁, 한국 월드컵 무대 사상 첫 남미 상대 승리 등 한국과 우루과이의 기록 경쟁이 팬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는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