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 코로나 백신도 네이버·카카오서 접종예약 가능
접종기관, 잔여백신 아닌 백신도 등록·표출
감염취약시설 인지저하자 접종 절차 개선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2가 개량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2.12.01.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각 접종 위탁기관이 SNS에 잔여백신 외 미개봉 백신도 등록할 수 있게 개선했다고 1일 밝혔다.
요양병원·시설, 정신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 입소한 인지저하자의 접종 절차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감염취약시설에서 인지저하자의 접종을 위해서는 법적 대리인이 시설을 방문해 예방접종 동의 등이 포함된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해야 했다. 앞으로는 법적대리인이 작성·서명한 사진을 접종기관으로 전송하면 접종기관이 직접 출력해 예진표에 붙여 보관하면 된다.
정부는 2가백신 접종자들에게는 소정의 혜택을 제공하고 접종률이 높은 지자체에는 포상 등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3일 '2023년 지자체 재난관리평가'에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 지표를 추가로 반영한다. 우수 지자체에는 별도의 포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절기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평가·지원기준은 아직 마련 중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29일부터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생물자원관 등 국공립시설의 입장료나 체험료에 대해 30%~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방접종증명서 지참자에게 템플스테이 참가비 3만원 할인, 고궁·능원 무료입장 등 혜택을 준다.
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4주간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층 접종률을 50%,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을 6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절기 접종률은 지난달 초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고령 대상자의 접종률은 20.5%로 11월3일(8.4%)보다 12.1%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감염취약시설은 5%에서 26.7%로 21.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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