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노란색…한국-브라질 16강전 '삼바 카니발이 따로 없네'
관중석 90% 이상 브라질의 노란색
한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
"브라질은 미디어, 팬들이 결승전까지 염두에 두고 일정 짜"
[도하(카타르)=뉴시스]온통 노란색…한국-브라질전 '삼바 카니발이 따로 없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르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진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새 그라운드를 밟았다.
[도하(카타르)=뉴시스]온통 노란색…한국-브라질전 '삼바 카니발이 따로 없네'
관중석은 브라질 응원단의 노란색 유니폼으로 가득 찼다. 전체의 90% 이상이 노란색이다. 조별리그와 비교하면 '붉은악마'의 숫자가 현저히 줄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킥오프 전 대한민국 축구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2.12.06. [email protected]
브라질에선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나면 이에 맞춰 티켓 일정을 짜는 게 일반적이다. 게다가 브라질은 지난달 29일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까지 2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브라질 응원석 쪽에 축구전설 펠레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12.06. [email protected]
항공 일정을 뒤로 미루고, 티켓 구하기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600달러(약 80만원) 수준의 암표가 돌기도 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킥오프 전 대한민국 축구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2.12.06. [email protected]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히샤를리송(토트넘) 등 스타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브라질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힘을 불어넣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브라질 팬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2.12.06. [email protected]
지난달 25일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루사일 스타디움에는 무려 8만8103명이 입장했다. 대부분 브라질 사람들이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브라질 팬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2.12.06. [email protected]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승후보인 브라질은 취재진이나 팬이 결승전까지 가는 걸 염두에 두고 일정을 짜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한편, 974 스타디움은 974개의 컨테이너로 지어진 조립식 구장이다. 974는 카타르의 국제전화 국가번호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구장 중 유일하게 에어컨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 바닷가 인근에 있어 자연풍으로 경기장 온도를 낮추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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