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당정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두고 긴급회의
野, 당정 '3년 연장안' 수용 발표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8일 오후 광주 광산구 평동역 교차로에서 화물연대 광주지역본부의 총파업 15일차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2.12.08. [email protected]
화물연대는 8일 오후 대전에서 중앙집행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정부 여당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논의 중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야당이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이에 대한 입장과 향후 파업을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해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3년 연장안 수용 여부를 포함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종료되면 따로 자료를 통해 결과를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정부와 국민의힘이 제시한 '품목 확대 없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수용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회의 결과로 제시한 품목 확대 없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며 정부·여당에 다음주까지 국토위에서 처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운전기사의 안전을 보장하는 최저임금제인 '안전운임제'에 대한 일몰제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보름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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