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백영현 포천시장 "미래 경쟁력 갖춘 도시 만들겠다"
"6군단 반환 부지에 포천 실리콘밸리 만들 것"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인구감소 해결로 지역경제 활성화"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 (사진=포천시청 제공)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18일 뉴시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소통과 신뢰의 시민중심 포천'이라는 비전으로 민선8기를 시민과 함께 시작했다"며 "도심과 역세권을 개발해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첨단산업의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6군단 부지 반환과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사업, 인구감소 등의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은 백영현 포천시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이후 6개월이 지났다. 새해를 맞은 소감은.
"시민의 선택으로 민선8기 포천시장이 된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민선8기 포천시의 슬로건은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으로 정했다. 새해에도 오직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포천시가 더욱 성장·발전하도록 힘쓰겠다. ▲시민중심 열린도시 ▲품격있는 인문도시 ▲바른성장 미래도시 ▲균형발전 자족도시라는 시정 운영방향을 4가지로 잡고 시정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신북면 주민과의 공감·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백영현 포천시장. (사진=포천시청 제공)
"1954년 창설돼 68년간 주둔했던 6군단이 지난해 11월 해체됐다. 시는 6군단 시유지 반환 및 국방부 부지활용을 위해 국방부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중이다. 6군단 전체 면적 89만 7982㎡(약 27만평) 중 8만 234㎡(약 8만평)는 시유지로 그동안 국방부에서 무상임대로 사용했다. 포천시는 6군단 시유지를 포함한 국방부 부지 등 6군단 전체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요청했다. 국방부는 대체시설이 조성된다면 이전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2월 3차 상생협의체에서 사업방식 및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민군상생 복합타운을 유치해 포천에 산재한 군 시설을 통합하고 비어있는 군 유휴부지와 함께 반환받은 6군단 부지에 지역경제를 이끌 수 있는 4차 산업 첨단기업(IT·바이오·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유치, 포천의 실리콘밸리로 만들 계획이다."
-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방안은.
"포천시 신북면에서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까지 총 26.5㎞를 연장하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포천시 뿐만 아니라 수도권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현재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신북IC 진·출입 구간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통일 대비 한반도 중심 고속도로 축을 사전에 구축해 접경지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사업에 따라 계획 중인 새로운 IC(영중, 성동, 영북)와 연계해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발전을 향상시키겠다."
포천청년비전센터 개관을 앞두고 사전 점검에 나선 백영현 포천시장. (사진=포천시청 제공)
- 포천시 인구감소 해결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포천시 합계출산율(0.868, 2020년 기준)과 출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유소년인구(0~14세)와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감소하고 고령인구(65세 이상)는 증가하고 있어 2020년에 지방소멸 위험도시에 진입했다. 이에 시는 인구정책 기본계획(2021~2025) 및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민안전보험 및 주거환경 개선 등 정주여건 개선사업, 청년 역량강화 등 일자리 창출사업,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 조성 등 저출산·고령화 선제적 대응사업 등 105건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또 2029년 전철 개통을 대비한 인규유입 정책으로 송우리, 대진대, 포천시청 등 3개 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의 추진과 함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 중장기 계획도 추진 중이다."
- 마지막으로 포천시민들에게 한 말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 계획한 공약사업들에 대한 단기, 중기, 장기 로드맵을 각각 제시해 철저한 계획을 세워 이뤄내겠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오직 15만 포천시민만을 바라보며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겠다. 10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으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포천시정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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