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혁신평가 최우수에 인천·천안·울주·광주 북구
행안부, 243개 지자체 대상 평가 결과 공개
행정안전부는 2022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는 17개 광역 시·도와 226개 기초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자율혁신, 혁신성과, 혁신 확산 및 국민체감도를 평가한 결과다.
최우수 기관으로 4개 지자체가 뽑혔다. 광역 시·도 중에는 인천시, 기초 시·군·구 중에서는 충남 천안시·울산 울주군·광주 북구가 각각 선정됐다.
인천시는 소방 업무용 전화의 발신 정보가 신고자 휴대전화에 표출되도록 하는 '119 이음콜 출동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하고 각종 세외수입 업무를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인 위택스를 활용해 처리하도록 업무 방식을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천안시는 교통카드를 사용해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 시 할인을 적용받는 '광역전철 환승할인제'를 도입하고 수어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해 농아인 가정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호평을 얻었다.
울주군은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을 추진하고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 기법으로 360도 가변형 LED 비상벨 박스를 설치해 주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광주 북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청년 창업정책의 일환으로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거리'를 만들었다.
우수 기관은 57개다. 대전시, 전라북도, 충청남도, 경기 수원시·안양시·평택시·시흥시, 부산 영도구·북구, 대전 서구 등이다.
행안부는 이들 기관에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를 지급하기로 했다. 우수 사례는 타 지역으로의 벤치마킹을 유도한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은 "정부혁신 추진 성과가 국민의 일상에 직접 닿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범정부 혁신 방향에 맞춰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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