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금융불안 확산에 반락 개장...H주 0.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미국 실리콘밸리 뱅크(SVB) 파산 사태가 유럽으로 확산하면서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으로 고른 종목에 매도가 선행해 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41.90 포인트, 1.74% 밀린 1만9197.97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5.15 포인트, 1.45% 떨어진 6464.71로 출발했다.
크레디 스위스 주가가 15일 경영불안 여파로 급락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에 대한 경계감이 커져 운용 리스크를 피하려고 매물이 쏟아졌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16일 개최하는 이사회에서 금리를 어느 정도 올릴지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도 퍼지고 있다.
유방보험과 영국 대형은행 HSBC 등 금융주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인터넷주도 내리고 있다.
비구이위안 등 중국 부동산주와 난팡항공 등 항공운송주, 석유 관련주, 진사중국을 비롯한 마카오 카지노주 역시 밀리고 있다.
반면 광학부품주 순위광학과 식품주 캉스푸, 중국 의약품주, 교육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6분(한국시간 11시56분) 시점에는 192.74 포인트, 0.99%내려간 1만9347.13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57분 시점에 13.99 포인트, 0.21% 하락한 6545.87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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