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오늘 남북연락사무소 통화 안돼…북측 무응답"(종합)
개시 통화 이어 마감 통화도 안돼
"北 통신선 이상 가능성 등 주시"
[서울=뉴시스]27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서울사무실에서 지난해 6월 소통 채널 단절 이후 약 14개월 만에 우리 측 연락대표가 유선으로 북한 측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영상 갈무리) 2021.07.27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통일부는 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업무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정례통화 관련해 오늘 아침 9시 업무 개시 통화에 이어 오후 마감 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측 구간 통신선 점검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북 측 구간에서의 통신선 이상 가능성 등을 포함해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서해 군 통신선도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남북은 평시에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28일 남북 간 통신선이 한반도에 내린 폭우로 인해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하루 만에 복구됐다.
지난해 10월4일에는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아 북한이 일부러 연락을 끊었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업무 마감 통화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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