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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대 인플레·지역은행 우려에 하락 마감(종합)

등록 2023.05.13 05:50:03수정 2023.05.13 05: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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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대 인플레·지역은행 우려에 하락 마감(종합)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경제와 지역은행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89포인트(0.03%) 하락한 3만3300.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54포인트(0.16%) 내려간 4124.08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76포인트(0.35%) 빠진 1만2284.74에 장을 닫았다.

CNBC에 따르면 S&P 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2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5년 기대 인플레이션 3.2%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 3.0%보다 높아졌고, 시장 예상치 2.9%를 웃돌았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예상됐다. 전달 4.6%보단 소폭 떨어졌지만 예상치 4.4%보단 높았다.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는 57.7로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우존스 예상치는 63.0이었다.

투자자들은 미국 부채 한도 협상도 주시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미 의회 지도부는 이날로 예정했던 회의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G7 참석차 17일 출국하는 것을 감안하면 협상은 15일이나 16일께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새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부채 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6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에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6월 중순까지 버틴다면 잠재적으로 7월 말까지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 것을 봤다. 6월15일까지인 2분기 예상 세금 납부와 미 재무부의 '특별 조치' 때문이다.

지역은행 주가는 또 다시 하락했다. SPDR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0.4% 내려했다. 웨스턴얼라이언스는 0.4%, 팩웨스트는 1.5% 각각 빠졌다.

테슬라 주가는 2.3% 하락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한 차량 110만대를 원격 업그레이드 방식(OTA)으로 리콜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의 새 CEO로 린다 야카리노 전 NBC유니버설 광고·파트너십 대표를 선임했다.

암호화폐도 거래소 FTX 붕괴 이후 디지털 화폐에 대한 미 규제 당국의 조사 강화와 유동성 부족으로 3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거래됐다고 CNBC는 전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4시43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2.14% 떨어진 2만6397.78달러, 이더리움은 0.66% 하락한 1782.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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