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력 시위 확산에 경찰병력 4만명 추가 배치
총격으로 17세 소년 숨지게 한 경관 고의 살인 혐의로 조사
[낭테르(프랑스)=AP/뉴시스]프랑스 파리 외곽의 낭테르에서 29일 새벽(현지시간) 경찰과 젊은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다. 경찰 병력의 확대 배치와 침착함을 유지해 달라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호소에도 불구, 경찰이 검문 중 17세 배달기사 소년을 사살한 것에 분노한 시위대가 파리 교외와 기타 도시들에서 자동차와 공공건물들에 방화하는 등 프랑스 전역에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2023.06.29.
경찰 병력의 확대 배치와 침착함을 유지해 달라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호소에도 불구, 경찰이 검문 중 분노한 시위대가 파리 교외와 기타 도시들에서 자동차와 공공건물들에 방화하는 등 불안은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자동차들 외에 학교와 경찰서, 시청 등 많은 공공건물들까지 방화의 목표가 되는 등 거세지는 폭력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 4만여명이 추가로 투입했다. 남부 툴루즈에서 북부 릴까지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화재와 충돌이 이어졌지만 낭테르와 파리 교외 지역에서 특히 폭력이 심했다.
전국에서 약 150명을 체포했으며 절반 이상이 파리 지역에서 체포됐다고 익명을 요구한 경찰 대변인은 말했다. 부상자 수는 즉각 발표되지 않았다.
27일 교통 검문 중 17세의 나엘을 사살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프랑스 전국은 충격에 빠졌다. 프랑스 전역의 소외된 지역에서 청년들과 경찰 간 충돌이 격화되면서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낭테르(프랑스)=AP/뉴시스]프랑스 파리 외곽의 낭테르에서 29일 새벽(현지시간) 젊은 시위대원들이 진압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경찰 병력의 확대 배치와 침착함을 유지해 달라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호소에도 불구, 경찰이 검문 중 17세 배달기사 소년을 사살한 것에 분노한 시위대가 파리 교외와 기타 도시들에서 자동차와 공공건물들에 방화하는 등 프랑스 전역에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2023.06.29.
낭테르 검찰의 파스칼 프라셰 검사는 "경관의 총격이 합법적인 무기 사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결론내려졌다. 그는 고의적 살인 혐의로 조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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