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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산불·폭우 피해 그리스·이탈리아 위로…기후변화 대응 촉구

등록 2023.07.30 09:15:53수정 2023.07.30 09: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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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AP/뉴시스] 천주교 신도들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유럽 전역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2023.07.30.

[바티칸시티=AP/뉴시스] 천주교 신도들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유럽 전역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2023.07.30.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산불과 폭우를 피해를 본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희생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했다.

28일(현지시간)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그리스 주교회의 의장 페트로스 스테파노 주교와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 마테오 주피 추기경에게 각각 전보를 보냈다.

교황은 그리스 주교회의 의장 페트로스 스테파누 주교에게 보낸 전보에서 "그리스 여러 지역에서 확산하는 산불로 인한 생명 위협과 피해가 깊이 우려스럽다"며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긴급 상황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노력을 하느님이 축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위기로 악화한 우리 공동의 집(지구)에 미친 위험이 모두에게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돌보는 노력을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그리스,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은 폭염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교황은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 마테오 주피 추기경에게 보낸 전보에서도 최근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극한 폭우와 산불에 희생된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교황은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도전에 대처하고 환경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용기 있고 원대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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