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장관 첫 대외 일정은 납북자·국군포로 단체 면담

"납북자·포로, 북한이 가하는 인권 문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영호 신임 통일부 장관이 31일 오전 취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한 뒤 돌아나오며 국민의례 하고 있다. 2023.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첫 대외 일정으로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관련 민간단체 대표와 억류자 가족을 오는 3일 면담한다.

통일부는 김영호 장관이 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면담에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납북자가족모임, 물망초의 대표와 2013년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 씨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김 장관의 취임 직후 초청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의 이번 면담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에 대한 문제 해결 의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장관은 취임식에서 "이산가족,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는 분단으로 인한 인도적 문제이기도 하지만 북한 당국이 우리 국민에게 가하는 인권 문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에 통일부는 조직을 개편해 남북 대화·교류·협력분야 위주 인력을 약 15%를 줄이고 납북자, 국군포로, 억류자를 담당하는 과장급 납북자 대책반을 장관 직속으로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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