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실 출근 잼버리 회의 "행사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
집무실 출근… 잼버리·'카눈' 대응 회의
지자체·기업·대학·종교계 지원에 감사
여가부 감찰 검토 보도에 "마무리 집중"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날인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로 출근해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태풍 대응 상황을 살피는 등 사실상 업무에 복귀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까지 공식 휴가지만 집무실로 출근해 참모들과 회의를 했다"며 "어제부터 가동한 잼버리 비상대책반으로부터 스카우트 대원들 수송·숙박 등 전반 현황과 현재 준비 중인 문화행사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정부 전체가 잼버리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많은 도움을 준 서울시 등 17개 광역 단체와 수많은 인적 물적 지원을 해주고 있는 기업, 기숙사 등을 협조해주고 있는 대학 등 교육계, 템플스테이 등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 종교계애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국민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 홍보 대사라는 마음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4만5000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고국에 돌아가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말하게 될 것"이라며 "거리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길 안내 등 친절하게 하고 있다고 들었다.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 더 좋은 인상을 받고 떠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후 3시부터 태풍 대응 회의에 들어갔다. 태풍 '카눈'에 전 지역이 영향권으로 예보된 만큼 전국 시도 단체장들도 대면과 화상으로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잼버리 부실 운영 및 관리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여성가족부에 대해 감찰을 검토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11일 잼버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잼버리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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