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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子사건 때문에 담임 안맡으려 해" 학부모들

등록 2023.08.29 11:33:14수정 2023.08.29 11: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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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아들 학급 학부모, "녹음기 넣는데 오겠냐"

[서울=뉴시스] 주호민. (사진=뉴시스 DB) 2023.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호민. (사진=뉴시스 DB) 2023.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아동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고발해 재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주씨의 아들과 같은 반이었던 학부모들이 답답함을 호소했다.

지난 28일 주씨의 발달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의 3차 공판이 끝난 후 주씨 아들과 같은 반이었던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언론 인터뷰에서 "주씨 부부 때문에 3~6개월마다 담임이 교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 반에 아무도 (담임교사로) 오려고 하지 않는다"며 "선생님들이 이해가 간다. 어떤 아이가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와서 아동학대로 고소할 수 있는데 누가 오시겠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너무나도 해맑게 (주씨 부부가) 같은 동네에서 지내는 걸 보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한편 오는 10월 30일 열리는 다음 공판에서는 녹음파일 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이 제출한 녹음파일에는 A씨가 지난해 9월 수업 시간에 주씨의 아들에게 한 발언이 담겨있다. 수업 중 녹음된 분량만 2시간 30분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 측은 지난해 아들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A씨의 발언을 장애인인 주 군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라고 판단하고 지난해 12월 27일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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