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3·4호선 증회…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대책
14~18일 파업…평소 대비 18회 증회
1~9호선·신림선·우이신설선 정상 운행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1차 총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 파업 예고로 인한 열차 운행 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3.09.13. [email protected]
철도노조 파업이 14일부터 18일까지 시행 예고됨에 따라, 파업 당일부터 종료 시 까지 조속하게 대중교통 운영 지원에 돌입한다.
코레일 파업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률도 감소하는 만큼 광역 간 이동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는 코레일과 공동 운행하는 1, 3, 4호선의 운행 횟수를 평소 대비 18회 증회하고, 비상열차 4편성을 대기하는 등 수송력 확보를 추진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증회 운행하는 구간은 1호선 '서울역~청량리', 3호선 '구파발~오금', 4호선 '당고개~사당' 구간이다. 증회 운행으로 하루 3만6000명의 추가수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서울시 민자철도 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은 모두 정상 운행한다.
서울 시내버스의 경우 광역노선과 인천·경기를 경유하는 간선 버스 수요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수요 증가로 혼잡해질 경우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대 연장 운행·증차 등 탄력적으로 운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평소 집중배차 시간대는 오전 7~9시, 오후 6~8시로 만약 30분씩 연장 시 하루 4만1000명, 60분 연장시 8만4000명을 추가 수송할 수 있다.
서울시는 파업 전날인 이날부터 정부합동비상수송대책 본부에 참여 중이며, 파업 종료 시까지 지하철 지연 및 혼잡 상황 등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 또타앱이나 토피스 누리집에서 교통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파업 종료 시 까지 지하철 수송력 확보와 증회 운영 지원 등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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