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이재명 병원 이송에 "많은 피해 끼쳤지만 조속한 쾌유를 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 18일차를 맞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19대원들이 당 대표실로 들어갔으나 이 대표의 거부로 다시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9.17. [email protected]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빌며, 이제는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18일간 진행된 이 대표의 단식은 많은 피해를 가져왔다"며 "당장 제1야당 대표 신분인 이 대표의 건강을 해쳤다"고 했다.
이어 "또 국회 내에서 벌어진 두 차례의 자해소동 등 극단적 갈등을 야기시켰다"며 "정기국회를 민생이 아닌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지난 주 진행된 대정부 질문 또 앞으로 있을 국정감사 모두 정부를 냉철하게 견제하고 또 건전한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야당의 무대"라며 "부디 건강을 회복한 뒤 이 대표가 그런 제1야당의 대표 자리로 돌아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 회담을 비롯 민생을 챙기는 데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단식 19일차를 맞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7시20분께 건강 악화로 국회 당대표실에서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달 31일 윤석열 정권의 국정쇄신과 전면 개각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지 1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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