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檢중간간부 인사…중앙지검 1차장 김창진·4차장 고형곤(종합)

등록 2023.09.20 12:43:08수정 2023.09.20 13:10: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선거' 3차장 김태은…'靑하명수사' 담당 경력

대검 반부패 기획관에 엄희준, 1과장 김영철

재계저승사자 공조부장 용성진 법무부 과장

대검 기획관 채워…범정 박영진·마약 안병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검찰 깃발. 2022.08.1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검찰 깃발. 2022.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정유선 기자 = 법무부가 20일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야권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는 유임됐다. 총선을 앞두고 선거 수사를 담당할 공안 라인은 교체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고검검사급 검사 631명, 평검사 36명 등 검사 667명에 대한 오는 25일자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수사를 담당하는 고형곤(사법연수원 31기) 4차장검사는 재신임을 받았다. 수사와 공소유지 연속성을 위해 송경호(29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한 것과 같은 의도로 분석된다.

4차장 산하 부장검사들은 모두 교체됐다. 반부패1~3부장에는 강백신(34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장, 최재훈(34기)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김용식(34기) 서울남부지검 부부장 검사가 발탁됐다.

강 부장검사는 지난해 6월 반부패3부장으로 부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대장동 주요 사건 수사를 맡았다. 최근에는 대선개입 허위인터뷰 의혹을 들여다봤다. 앞으로 이 대표의 백현동 의혹 등을 계속 챙기게 됐다.

최 부장검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불법 합병' 의혹 사건 수사팀에서 근무하는 등 특수수사 경력이 있다. 직전까지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는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을 맡았다. 돈 봉투 의혹 등 주요 수사를 지휘하게 된다.

김 부부장검사도 대검 중수부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 부패범죄 특별수사단,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파견을 경험한 특수통이다. 대장동과 50억 클럽 수사 및 공소유지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수사를 지휘·지원할 대검 반부패기획관에는 엄희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장이 전보됐고, 대검 반부패1과장은 김영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주요 수사 지휘의 연속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에는 용성진(33기)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이 이동한다. 용 과장은 세월호 참사 의혹 특별수사단에 참여한 적이 있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청문회 당시 청문지원팀장을 맡은 김창진(31기) 차장검사가 낙점됐다. 박현철(31기) 대검 대변인은 주요 형사 부서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맡을 예정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 사건 등 공안 분야를 담당할 이들도 결정됐다.

박기동(30기)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도와 공안·선거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은 이희동(32기)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이 맡는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공안수사를 지휘하는 3차장에는 김태은(31기)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이 부임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 대검 공공수사부 선임연구관을 지낸 '공안통'이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 선거 사건 지휘 경력도 풍부하다.

공공수사1부장(공안)은 김종현(33기) 대검 형사정책담당관이, 공공수사2부장(선거)은 정원두(34기)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장이, 공공수사3부장(노동)은 임삼빈(34기) 광주지검 공공수사부장이 차지했다.

쌍방울 쪼개기 후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와 대북송금 의혹 공소유지를 지원할 수원지검 2차장 검사는 이정섭(32)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이 맡는다. 이 부장검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등을 수사한 인물이다.

전무곤(31기)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승진 요직으로 불리며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을 수사할 성남지청장에 부임한다.

기존에 공석이던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은 박영진(31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차지했고, 마약·조직범죄기획관에는 안병수(32기) 고양지청 차장이 임명됐다.

법무부 검찰과장은 이동균(33기) 인사정보1담당관이, 형사기획과장은 임세진(34기)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이, 인사정보1담당관은 윤원기(34기) 법무부 형사법제과장이 맡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입 역할을 할 대변인에는 신동원(33기) 부장검사가 유임됐다. 대검 대변인에는 박혁수(32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에는 김종우(33기)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이동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