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많이 착잡하고 안타깝다"
이 전 대표, 22일 제주대서 특별 강연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청년과 대한민국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하고 있다. 2023.09.2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당내 내홍이 심화하는 것과 관련해 "지혜를 발휘해 서로 최적의 결론을 내야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22일 오후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열린 '청년과 대한민국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국회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선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많이 착잡하고, 안타깝다"고 짧게 답했다.
이 전 총리는 단식 11일 차에 이른 이 대표를 찾아 "국민들께서 이 상황을 아주 착잡하게 보고 있다"면서 "단식을 거두고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고 단식을 만류한 바 있다.
국회는 지난 21일 재석 의원 295명 중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청년과 대한민국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하고 있다. 2023.09.22. [email protected]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는 이재명 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사무총장 산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사의를 표했다.
당내 계파 갈등이 본격화한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당분간 공백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추석 일정 등 상황을 고려해 당헌·당규에 따라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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