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원외 "김종민·이원욱·이상민 등 체포안 가결 주도…해당행위자 출당시켜야"
"가결표 던진 의원 스스로 밝히고 탈당해야" 촉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찬성149,반대 136, 기권6으로 가결되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핵심 원외 조직이 민주당 김종민·이원욱·조응천·이상민·설훈 의원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해당행위자를 출당시키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원외 친명(친이재명) 인사들의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22일 "가결표는 사욕을 위해 당을 팔아먹은 '매당'행위"라며 "전면적인 당 혁신을 위해 해당행위자에 대한 과감한 정리를 요구한다"고 했다.
혁신회의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당대표를 기어이 구속시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려한 행위는 구한말 나라를 판 '매국노'와 같다"며 "'매당노' 최소 29명에서 39명이다. 당당하다면 스스로 (가결 투표 여부를)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신들은 민주당에 있을 이유가 없다. 서둘러 당을 떠나라"고 몰아붙였다.
특히 김종민 의원에 대해선 "자신들이 유리하게 총선을 치르게 해달라는 것, 정치적 이득을 위해 가결시켰다는 것을 사실상 커밍아웃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체포안 표결을 앞두고 이 대표가 비명계와의 물밑 설득전에 실패했다는 취지로도 주장했다. 이 대표가 비명계의 '2선 후퇴' 요구에 '공천권 약속'으로 응답함으로써 상황 수습에 실패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혁신회의는 이 대표 구속영장에 대한 온라인 탄원 서명자가 이날 기준으로 2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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