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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11개월만에 최저…日재무상 "모든 선택지 배제 않고 적정 대응"

등록 2023.09.26 15:59:32수정 2023.09.26 17: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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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당국과도 "과도한 변동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 공유"

[니가타=AP/뉴시스]지난 5월 13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총재 회의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오른쪽)이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을 만나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09.26.

[니가타=AP/뉴시스]지난 5월 13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총재 회의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오른쪽)이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을 만나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09.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달러 대비 일본의 엔화 가치 약세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자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재무상은 "과도한 변동에 대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적정한 대응을 취하겠다"며 견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스즈키 재무상은 미국 등 해외 당국과도 의사소통을 도모하고 있다며 "과도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개입 방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점을 내비치며 구두 개입을 한 셈이다.

스즈키 재무상은 "환율 수준은 시장에서 펀더멘털즈(경제 기초적 조건)으로 결정된다. 지금 시장 움직임을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보고있다"고 밝혔다.

닛케이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는 1달러 당 148엔 후반대에 거래됐다. 2022년 10월 이후 약 11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가 가속화됐다는 뜻이다.

26일 오후 2시 기준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1달러 당 엔화는 148.88~89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과 비교했을 때 0.45엔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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