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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 직선화' 민간 요구 증폭

등록 2023.10.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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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걸 추진단장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기회가 될 것”

[대구=뉴시스]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 직선화 구상계획(사진=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 직선화추진단 제공) 2023.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 직선화 구상계획(사진=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 직선화추진단 제공) 2023.10.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 도심을 단절해 발전을 저해하고 교통 정체로 인한 매연 피해, 시민 이동권 제한 등의 지적을 받아온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구간(60.6㎞)을 직선화하자는 주장이 시민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민선 8기 재선 공약이기도 한 고속도로 직선화는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을 건의한 상태에서 민간의 동력이 더해지면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3000여명의 대구경북 시·도민으로 구성된 순수 시민단체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 직선화추진단(추진단장 김상걸 경북대 의대 교수)’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대구권 구간은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이 11만~15만대로 도로 용량이 포화상태다.

현재 곡선인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81㎞)을 직선화하고 기존 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해 무료로 개방해야 한다는 것이 직선화추진단의 주장이다.

이렇게 되면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더불어 막대한 규모의 이용 가능한 토지가 마련돼 도시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이란 것이다.

특히 대구의 경우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후적지(대구공항 및 K2 군공항) 개발에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대구경북 시·도민으로 구성된 순수 시민단체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 직선화추진단의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상걸 경북대 의대 교수. 2023.10.01 jc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대구경북 시·도민으로 구성된 순수 시민단체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 직선화추진단의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상걸 경북대 의대 교수. 2023.10.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직선화 추진단은 지난 9월 1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 이전에 따른 낙동금호밸리 조성사업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해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내년 총선에 여야의 대구경북 공통 공약 추진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한다는 방안이다.

김상걸 추진단장은 “도심발전을 저해하는 현재의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곡선구간을 직선화하면 대구는 엄청난 발전 동력을 새롭게 얻는 것”이라며 “경북 역시 대구와의 연계를 통해 상생 발전 기회를 얻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나 지자체에만 맡겨 두면 사업이 지지부진할 우려가 있지만 시도민이 직접 나서 직선화를 추진하게 된다면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반영과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등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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