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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인근서 버스 교통섬 돌진…"브레이크 고장"

등록 2023.10.05 20:16:51수정 2023.10.05 20: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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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섬 연석·신호등 들이받아

당시 시민 10여명 신호 대기 중

시민 1명, 신호등 파편에 어깨 다쳐

기사 "브레이크 고장 났다" 진술

[서울=뉴시스] 지난 4일 오후 서울 합정역 인근을 지나던 대형버스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교통섬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경찰 로고. 2023.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4일 오후 서울 합정역 인근을 지나던 대형버스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교통섬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경찰 로고. 2023.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지난 4일 오후 서울 합정역 인근을 지나던 대형버스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교통섬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5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4일) 오후 7시20분께 마포구 지하철 합정역 8번 출구 앞 사거리에서 대형 버스가 우회전을 하던 중, 횡단보도 옆 교통섬의 연석과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교통섬은 보행자의 안전한 도로 횡단을 위해, 도로 한 가운데나 교차로에 설치한 섬 모양의 구조물을 뜻한다.

당시 교통섬에는 시민 10여명이 있었는데, 이 사고로 신호등이 넘어지면서 파편이 튀어 시민 1명이 맞아 어깨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버스 안에는 12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버스 기사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투약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버스 기사는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인명피해가 접수되지 않아, 보험 처리와 함께 '공소권 없음'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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