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기네스북 오른 최고령 개, 31세로 사망…장수비결은 '이것'

등록 2023.10.24 10:12:39수정 2023.10.24 23:55: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강아지 '보비', 1992년 포르투갈서 태어나

평균 기대수명 12~14년의 2배 이상 살아

주인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이 중요"

[포르투갈=AP/뉴시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강아지로 기네스북에 오른 '보비'가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포르투갈에 있는 한 주택에서 포즈를 취하는 보비. 2023.10.24 *재판매 및 DB 금지

[포르투갈=AP/뉴시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강아지로 기네스북에 오른 '보비'가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포르투갈에 있는 한 주택에서 포즈를 취하는 보비. 2023.10.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리 인턴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강아지로 기네스북에 오른 '보비'가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주인 레오넬 코스타는 보비의 장수 비결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라페이로 두 알렌테주' 종 수컷인 보비가 지난 21일 포르투갈의 한 자택에서 죽었다. 이 종의 평균 기대수명은 12년에서 14년이다.

포르투갈국립수의사협회에 따르면 보비는 1992년 5월11일에 태어났다.

보비는 지난 2월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강아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전 최고 기록은 1939년 2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호주의 강아지 '블루이'였다.
 
수의사 캐런 베커 박사는 "보비는 다른 강아지보다 오래 살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겐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보비는 포르투갈 서부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2018년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잠시 입원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큰 병치레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급격히 시력이 나빠지고 걷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 코스타는 "내가 키웠던 다른 강아지들도 18세, 22세까지 오래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며 "보비에게 물을 많이 마시게 했다. 노년기를 평온하게 보내 오래 산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