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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혁신위, '불출마 리스트'에 "존재하지 않고 논의도 없어"

등록 2023.11.14 13:00:40수정 2023.11.14 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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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혁신위원, "전혀 사실 아냐" 선 그어

조기 해체설도 일축…인요한 "그런 일 없을 것"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국힘 제주도당사를 찾아 당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1.1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국힘 제주도당사를 찾아 당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1.14. [email protected]



[서울·제주=뉴시스] 이승재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14일 당내 중진들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압박하고자 해당 의원의 이름을 넣은 리스트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혁신위가 당내 불출마 대상자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논의도 없었고, 리스트도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알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혁신위는 당 지도부·중진·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의 불출마나 수도권 출마를 권고한 바 있다. 이후 열흘이 지났지만 이에 대한 당의 답변은 돌아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일부 영남권 중진들은 "서울에 가지 않겠다",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거취 압박에 선을 긋기도 했다.

이에 혁신위가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카드로 해당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나아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사퇴와 혁신위 조기 해체설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혁신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단계로 배수진을 준비하고 있다는 거다.

혁신위는 이 가능성도 일축했다. 김 혁신위원은 이날 오전 제주당사에서 취재진에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된 건 없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도 같은 자리에서 "(혁신위 조기 해체설에 대해) 다시 한번 강하게 말하는데 그런 일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혁신위는 다음 달 24일까지를 임기로 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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