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은 어떻게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는가?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
'간신-간신론(幹臣論)' 출간
[서울=뉴시스] '간신' 책 표지 (사진=창해 제공) 2023.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경 기자 = "간신이란 망령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배회하고 있다. 망령으로 떠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갉아먹고 있다. 사람들을 해치는 것은 기본이다. 선량한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죽어 나간다. 봉건시대의 찌거기가 어째서 지금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는 것인가?"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이 25년 간 간신과 관련한 기록과 학문적 성과를 정리한 책 '간신-간신론(幹臣論)'을 펴냈다.
저자는 30여년간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3000년의 중국사에 대해 집필한 '사기(史記)'를 연구했다. 이 책에서 중국 역사상 간신에 관한 기록과 그들의 행적 및 수법을 소개하지만, 진정 가리키고자 하는 대상은 지금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는 다양한 부류의 간신임을 분명히 밝힌다.
'간신-간신론(幹臣論)'은 2000자 원고지 기준 총 5000여매 분량의 '간신 3부작' 중 1부다. 저자는 '일러두기'에서 책의 개관을 밝히고 있다. 제1부 '간신론'은 간신의 개념 정의부터 부류, 특성, 역사, 해악과 방비책, 역대 기록 등을 살핀 '이론편'이다.
제2부' 간신전'은 역대 가장 악랄했던 간신 18명의 행적을 상세히 다룬 '인물편', 제3부 '간신학'은 간신의 수법만을 따로 모은 '수법편'이다. 이와 함께 역대 간신 약 100명의 엽기 변태적인 간행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