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장위동-월계동 잇는 '장월교' 50년 만에 재탄생…오늘 개통

등록 2023.11.28 06:00:00수정 2023.11.28 06:39: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교각없는 1등급 아치교로 건설…40t 중차량 통행 가능

기존 노후 교량은 철거…보·차도 폭 확장 이용 편의성↑

[서울=뉴시스]서울 성북구 장위동과 노원구 월계동을 잇는 '장월교'가 지어진 지 50여 년 만에 철거되고 교각없는 아치교로 재탄생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성북구 장위동과 노원구 월계동을 잇는 '장월교'가 지어진 지 50여 년 만에 철거되고 교각없는 아치교로 재탄생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동과 노원구 월계동을 잇는 '장월교'가 지어진 지 50여 년 만에 철거되고 교각없는 아치교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28일 오후 4시부터 새로 건설한 장월교의 통행을 전면 재개한다고 밝혔다. 장월교의 기존 노후 교량은 모두 철거되고, 40t의 중차량도 통행 가능한 1등급의 아치교로 건설됐다.

장월교는 서울의 지천인 우이천 위에 1970년에 건설된 길이 40m의 노후 교량이다. 지난 2019년 정밀안전진단결과 상태평가 C등급으로 판정되면서 건설된 지 약 50년 만에 전면 철거와 개축이 결정됐다. 2021년 11월 착공에 들어갔고, 2년 만인 지난달 공사가 완료됐다.

기존 장월교는 여름 장마철마다 교량을 받치고 있는 육중한 2개의 교각이 유수의 흐름을 방해해 안전상의 문제가 많았다. 설계상 32t을 넘는 중차량은 교량을 통과할 수 없어 다른 도로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새로 건설된 교량은 교각을 두지 않는 단경간이면서도, 40t의 중차량까지도 통행할 수 있는 1등교(DB-24)로 지어졌다. 미관을 고려한 아치교 형식에 경관 조명을 더해 자연형 하천인 우이천과 어우러지도록 계획됐다. 보·차도는 기존 20m에서 23.7m로 폭이 확장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이용 편의성이 개선됐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공사기간 중 통행의 불편을 참고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설물의 체계적인 안전진단과 시의적절한 보수·보강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