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내년 예산 8782억 원 편성…올해보다 2.4%↑
군포시청 전경.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내년도 살림 규모를 올 당초 예산 8576억 원보다 약 206억 원(2.4%) 증가한 8782억 원으로 설정했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51억 원(2.10%) 증가한 7385억 원을, 기타 특별회계는 14억 원(4.3%) 증가한 333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군포시는 재정안정화기금 300억 원 활용 등을 통해 예산 규모를 늘렸다.
군포시는 "부동산 경기 회복 둔화와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내년도 세입예산 중 지방세 수입과 지방교부세 등이 줄었지만 시민 복지 등을 소홀히 할 수 없어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편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편성된 예산은 ▲풍요롭고 행복한 고품격 미래도시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경제활력도시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 교육문화도시 ▲365일 쾌적하고 안심을 더하는 푸른행복도시 ▲변화를 이끌어가는 혁신선도도시 등에 투자한다.
분야별로는 당정동 도로개설공사(30억 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19억 원), 어르신 장수축하금 지원(3억2000만 원), I-CAN 플랫폼 건립(15억 원), 어린이집 생애 최초 입학축하금 및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3억 원) 등이다.
또 출산장려지원금 (30억 원), 부모급여지원(229억 원),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지원(75억 원), 중앙공원 평지 공원화 및 지하주차장 타당성 용역(1억7000만 원)에 투입한다.
하은호 시장은 “경기 둔화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형편이지만,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도시의 가치와 시민의 복지향상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라며 "시 의회의 적극적인 검토를 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제271회 군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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