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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中 광저우 27년 우정…경제·문화협력 공동체로

등록 2023.12.07 15: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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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27주년 맞아 교류협력 기틀 마련 약속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6일 오후 중국 광저우시 백조호텔에서 쑨쯔양 광저우시장과 양 도시간 협력강화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6일 오후 중국 광저우시 백조호텔에서 쑨쯔양 광저우시장과 양 도시간 협력강화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와 중국 광저우시가 자매결연 27주년을 맞아 경제협력 공동체로 새롭게 출발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쑨쯔양 광저우시장은 지난 6일 오후 6시(현지시간) 광저우 백조호텔에서 광주·광저우 협력강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실질적 교류를 통해 시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류회의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정례적으로 스포츠 및 문화교류·관광상품 공동개발 등 공동 어젠다를 발굴해 추진한다. 매년 상호 방문단을 파견, 우호교류협력을 증진한다.

강 시장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어 27년 동안 문화예술·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 왔다"며 "이번 협력강화 협약을 계기로 한층 더 강화되고 실질적인 새로운 교류협력의 기틀이 마련됐다. 양 도시는 경제협력 공동체로 한 발 한 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쑨쯔양 광저우시장은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 참여를 계기로 해외 자매도시 광저우를 찾아줘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양 도시의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공통점이 많은 만큼 문화예술·이(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27년간 든든한 교류의 동반자였던 광주시와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광저우시는 중국 3대 도시로 꼽히는 대도시이자 화남지방의 정치·경제·행정·문화의 중심지다.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지로 현재 자동차 제조업, 석유화학제품, 전지전자산업 등이 발달한 경제무역도시다.

광저우시는 한국의 광주시와 자매도시를, 인천시·부산시와는 우호도시를 맺고 있으며, 이 중 광주시와의 인연이 가장 오래됐다.

광주시는 광저우시와 1996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광주유니버시아드·한중 공연예술제 참여 등 문화·체육·예술·경제 교류협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에는 방역물품 상호 지원 등을 통해 우호를 돈독히 했다.

강기정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대표단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활발한 도시외교를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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