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뽑은 '2023년 동두천시정 10대 뉴스'는?
1위 노르웨이 야전병원 경기도 등록유산 지정 추진
2·3위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노르웨이 야전병원. (사진=동두천시 제공)
2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는 주요 시책 및 역점 사업 등 이슈화된 주요 뉴스에 대해 시민들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동두천시정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그 결과 동두천시 하봉암동에 있는 '노르웨이 야전병원(이동외과병원)의 경기도 등록유산 지정 추진' 뉴스가 응답비율 30%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 야전병원은 한국전쟁 당시 노르웨이군 623명이 동두천에 주둔하며 국군과 전쟁 포로, 민간인 등 9만명을 치료한 목조건물이다.
시는 지난 8월 경기도에 노르웨이 야전병원의 등록(문화)유산 지정을 정식 요청했다.
현재 경기도 등록문화재 심의 결과 지정 예고된 상태로,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지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2위와 3위에는 '공공의료원 유치' 관련 뉴스가 이름을 올렸다.
동두천시가 최근 의료계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공공의대 신설과 경기도의료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대진의료재단 측과 긴밀히 협조하며 지난 3월부터 도지사 면담, 서명운동, 총궐기대회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공의료원 동두천유치 총궐기대회. (사진=동두천시 제공)
시는 이미 지어진 제생병원 본관 건물을 무상 활용하면 약 2000억 원 이상 건축 사업비가 절감되는 데다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 발생 시 집중 관리 병동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10대 뉴스 4위는 동두천시만의 특화된 미디어 교육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조성사업'이 꼽혔다.
동두천시는 2023년 경기도 공모에 최종 선정, 1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동두천영상미디어센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발전방안 용역 추진'은 5위에 올랐다.
시는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인 소요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다양한 문화 및 자연자원과의 연계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소요산 확대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6위는 올해부터 시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사업이 선정됐다.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첫째 아이는 100만 원, 둘째 아이 150만 원, 셋째 아이 250만 원, 넷째 아이는 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약속 미이행 대책촉구 국회 기자회견. (사진=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소식이 9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10위는 정부가 10년 전 약속한 동두천 지원대책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관련 활동 소식이 선정됐다.
동두천시는 지난 11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를 향해 70년 안보 희생에 대한 지원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가 2014년 정부 대책 기구 설치 등을 약속했으나,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동두천시에 약속한 각종 지원대책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동두천시민 모두가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시 담당부서 예비심사를 통해 주요 뉴스 20개를 1차로 선별했으며 지난 4~8일까지 시민 1592명이 온라인 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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