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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 "역점사업 속도 내겠다"

등록 2024.01.09 10:16:28수정 2024.01.09 1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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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그동안 준비한 구정 주요 역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완성도를 높여 서대구의 중심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9일 뉴시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서대구역세권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 대기환경 개선,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에 더욱 힘써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과 공감 행정으로 누구 하나 소외됨 없이 살고 싶은 서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류 서구청장과 일문일답.

- 지난해 주요 성과는

"구민의 정주환경 개선에 핵심 가치를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서대구역 누적 이용객이 240만명을 넘어 일평균 4000여명이 이용하는 대구 서부권 교통중심지로 성장했다. 구미와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올해 개통 예정이며 달빛 철도 등 향후 3개 철도가 개통되면 서구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평리뉴타운 조성 등 주택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노후화된 주거환경이 개선됐다. 지역 최초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760가구에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으며 2026년까지 총 2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지속 추진하겠다. 권역별 노인복지 인프라도 늘렸다. 지난해 1월 인동촌 노인 복지관 개관과 함께 현재 4개 노인복지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비산동 권역에 제5노인복지관 설립도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와룡산 산림휴양단지 주차장 조성, 이현공원 물놀이장 확장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뤄냈다"

- 새해 역점 사업으로는 어떤 게 있는지

- 구민의 건강과 아이의 성장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중리동 일대 가족문화 복합 허브시설인 헬스 앤 키즈 드림센터를 올해 10월부터 착공한다. 구비 463억을 투입해 연면적 2000평 규모로 설립되며 센터 내에는 수영장, 체력단련실, 실내놀이터 등 건강·체육·문화·여가시설이 복합된 형태의 가족 놀이 공간이 조성된다.

노인복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비산동 권역에 122억 원을 투입해 제5노인복지관을 올해 6월 착공한다. 이외에도 25억 원을 들여 지역 내 경로당 2개소를 현대적인 시설로 전면 리모델링해 노인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임 당시 1개소였던 구립도서관이 현재 5개소까지 확충됐다. 내당권역 도서관, New 평리도서관 등 권역별 도서관 건립을 통해 주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해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서구를 만들겠다"

- 염색산업단지 주변 악취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2017년부터 대구에서 유일하게 대기감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악취 시료 포집·검사, 자동채취 장비 등을 도입해 대기질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에 악취실태조사를 요청했으며 대구시와 함께 소규모 방지시설 교체사업을 진행해 128개소의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교체하는 등 오염물질 처리 효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아울러 악취와 관련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악취모델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환경 기동단속반과 감시차량을 운영해 악취 발생 취약시간대 단속을 실시해 대기질 개선에 힘쓰겠다"

- 저출산, 고령화 등 문제와 관련한 대책은

"맞벌이 가구가 많아지며 부모의 육아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인프라 조성에 무게를 두겠다. 이에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를 확충했으며 노후어린이집 9개소를 리모델링하고 VR, AR 기술을 활용한 실내놀이터 3개소를 조성했다. 올해는 24시간 맞춤보육서비스를 지원하고 헬스 앤 키즈 드림센터, New평리도서관, 내당권역 도서관 등 아이를 위한 시설을 확대하겠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사회현상 중 하나가 1인가구의 증가다. 서구는 1인가구 비율이 45%며 이중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82%를 차지한다. 이에 대구지역 최초로 1인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1인 가구 대상으로 교육, 체험, 상담 등을 지원하는 해피파트너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 자동안부전화, 전력 및 조도 변화를 감지해 노인의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스마트 돌봄플러그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새해를 맞아 구민에게 인사말

"2014년 민선6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구민의 삶과 직결된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발전은 서구 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뤄낸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서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변화와 발전이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인구 유입, 역세권개발 사업, 광역교통망 확충,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등을 통해 더 성장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되리라 확신한다. 끝으로 저를 비롯한 790여 공직자는 그동안의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살고 싶은 도시' 서구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갑진년 한해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해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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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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