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금요일까지 최대 15㎝ 눈 소식…다음 주 기온 '뚝'

등록 2024.01.17 12:10:17수정 2024.01.17 13:41: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온에 따른 강수 형태 변동성 커

오전부터 서울 남부 눈 날림 관측

"오후에 대설예비특보 발표할 것"

다음주부터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과 비가 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우산을 쓴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4.01.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과 비가 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우산을 쓴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4.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이번 주말(20~21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이어지다가 다음 주(22~28일)부터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17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이날 저녁부터 중층 기압골 영향을 받는 중부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시작되겠다"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출·퇴근길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과 빙판길을 주의해야겠다"고 전했다.

이날부터 내리는 강수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에서도 기온 변화에 따라 눈이나 비로 바뀌어 내리는 등 강수 형태의 변동성이 크겠다.

오전 10시20분 기준 충청권과 전라권에는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인천과 경기남부에는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지역이 있겠다. 서울 남부에도 눈이 날리기 시작하며 그 밖의 수도권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오늘 오후 3시 기준 파주에는 눈이 내리겠지만, 영상권 기온이 예상되는 수원에는 비나 눈의 형태가 혼재돼 나타날 수 있다"며 "오후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요일(18일) 오후에는 기압골이 남동진하며 강원영동에 동풍 강수가 시작되겠다. 강원 높은 산지 강수는 처음부터 눈, 그 밖의 지역은 비나 눈의 형태를 띠겠다. 강원북부동해안은 밤부터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다.

금요일(19일)까지도 동풍 강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부터는 동해안 남쪽 지역으로 눈이 오는 곳이 확대되겠다.

이날부터 금요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중북부동해안 2~7㎝ ▲경기북부, 강원내륙, 강원남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1~3㎝ ▲서울, 인천, 경기남부 1㎝ 미만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60㎜ ▲광주, 전남,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5~30㎜ ▲강원산지, 동해안,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북, 대구, 경북내륙, 부산, 울산, 경남 5~20㎜ ▲울릉도·독도 5~10㎜ ▲서울, 인천, 경기, 강원내륙 5㎜ 내외다.

이번 주말에도 동풍이 강화되며 강원영동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다음 주 월요일(22일)에는 약화된 동풍 강수가 예상된다.

공 예보 분석관은 "주말 북쪽의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고 동풍이 점차 강화돼 강원영동에 많은 눈이 오겠다"며 "토요일(20일)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도 동풍 강화로 인한 강수가, 충남이남 서쪽 지역에는 해기차 강수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눈이나 비가 내린 지역의 이면도로,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리고 그늘진 도로 등에는 빙판길과 블랙아이스가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겠다. 강원산지에는 짙은 안개도 끼겠다. 동풍 강화로 인한 풍랑과 강풍, 너울에도 주의해야겠다.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유입되며 주말 이후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겠다. 다음 주는 평년(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