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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대만 車 렌즈기업 투자…"자율주행 부품 강화"

등록 2024.01.18 09: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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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부품 분야 협력…車·XR 등 포트폴리오 확대"

[서울=뉴시스]문혁수 LG이노텍 CEO. (사진=LG이노텍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혁수 LG이노텍 CEO. (사진=LG이노텍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이노텍이 자율주행용 카메라와 확장현실(XR)용 광학부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이노텍은 차량용 렌즈 제조기업 AOE 옵트로닉스(AOE Optronics)와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AOE는 대만의 아시아 옵티컬(Asia Optical) 자회사로, 특히 차량모듈용 렌즈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은 AOE에 지분을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 이렇게 하면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의 주요 부품인 렌즈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렌즈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세계 1위 제품인 '모바일 카메라모듈'로 쌓은 광학설계 및 공정 자동화 역량과 선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 등에 강점이 있다. 또 AOE는 독자적인 소재·금형 가공 및 정밀 렌즈 제조 기술에 특화돼 있다.

양측은 렌즈-카메라모듈 간 설계 및 공정을 최적화해 품질을 극대화하고, 원가경쟁력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 공동 개발한 제품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나 XR기기 제조사의 핵심 광학부품에 적용한다.

LG이노텍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외부 파트너십을 활발히 추진하며 차량, XR 등 신규 분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혁수 CEO(최고경영자)는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포트폴리오를 차량, XR기기 등으로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경쟁우위로 차별적 가치를 창출하며,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기술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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