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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학대 유튜버' '길막 주행' …금주의 핫이슈[튜브가이드]

등록 2024.01.27 06:00:00수정 2024.01.27 06: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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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30분 영상' 외신·'살인 예고' 경찰 수사

[서울=뉴시스]동물보호단체 '캣치독'은 생방송 중 반려견을 학대한 혐의로 유튜버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캣치독 인스타그램 계정) 2024.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물보호단체 '캣치독'은 생방송 중 반려견을 학대한 혐의로 유튜버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캣치독 인스타그램 계정) 2024.0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수많은 콘텐츠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와 온라인 콘텐츠는 무엇일까.

튜브가이드가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이슈들을 살펴봤다.


'죽도'로 반려견 때리는 방송한 유튜버…경찰 조사

인터넷 실시간 방송 도중 여러 차례 반려견을 죽도로 내리치는 등 잔인한 행동을 보인 유튜버가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캣치독'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9일 자택에서 반려견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A씨를 조사하고 있다. 반려견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A씨는 유튜브로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웰시코기로 보이는 반려견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폭력을 행사했다. 일례로 '앉아'라고 반복해서 외친 뒤 반려견이 겁에 질려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자 머리, 목, 허리 부위 등을 여러 차례 죽도로 내리쳤다.

해당 유튜버는 잔인하게 동물을 괴롭히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후원금 계좌번호를 영상에 게재하기도 했다.


올림픽대로서 40km 저속 주행 유튜버…채널 폐쇄

올림픽대로와 같은 도시고속화도로에서 시속 40㎞로 저속 주행하는 장면을 담은 유튜버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통행 흐름을 방해한다는 이른바 '길막' 비판에 직면했다.

자동차 운전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 A씨는 최근 올림픽대로에서 차선 변경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올렸다. 시속 40㎞ 수준의 속도로 차량을 운전하며 앞 차량과의 거리가 상당함에도 속도를 높이지 않고 차선을 바꾸거나, 한 번에 3개 차로를 옮기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같은 내용이 확산되면서 교통 정체 논란이 일자, A씨는 '안전운전'을 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놓고 '악플(악성 댓글)'에 대한 고소 진행도 예고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A씨가 불법 개인 운전연수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홍보해온 점, 그의 사업자 업체가 운전연수와 관련이 없는 점 등에 대한 지적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에 A씨는 지난 19일 사업자를 폐쇄하고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스터비스트, X에 영상 게재…억대 수익

X(옛 트위터)에 영상을 게재해 1억5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미국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25만 달러(약 3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스터비스트는 X에 "X에 올린 첫 영상으로 25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수익 창출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광고주들이 내 영상이 주목받는다는 것을 알고 광고를 구매했기 때문에 조회수 당 수익이 당신이 얻게 될 것보다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그는 같은 달 16일 "광고 수익을 실험해보겠다"면서, '1달러(약 1300원) 자동차와 1억 달러(약 1341억3000만원) 자동차 비교' 유튜브 영상이 담긴 트윗을 게재한 바 있다.

한편 미스터비스트는 '영상을 올려달라'는 일론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틱톡에 30분짜리 영상이?

틱톡이 30분 분량의 긴 영상 업로드를 시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분 이내의 '숏폼' 영상에 강점이 있는 틱톡이 '미드폼' '롱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면서 유튜브와 정면 대결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컨설턴트 매트 나바라는 영국 틱톡 앱 iOS 베타 버전에서 30분 길이의 영상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선택 기능을 발견했다. 나바라는 틱톡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에서도 일부 사용자가 이 선택 기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틱톡은 숏폼 영상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된 플랫폼이다. 처음에는 15초 이내의 영상만 업로드가 가능했으나, 영상 길이 제한은 '1분' '3분' '10분'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탕후루 옆 탕후루' 논란 유튜버 살인 예고…경찰 수사

기존 탕후루 가게 옆에 탕후루집을 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던 유튜버를 향해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튜버 '진자림'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이 게재됐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경찰은 그의 소재를 확인하고 글 작성자 위치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65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진자림은 앞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탕후루 가게를 개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으나, 해당 위치가 기존 탕후루 매장 옆이라는 이유로 뭇매를 맞으면서 "현재 위치에서는 가게를 오픈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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