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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신포 인근 해상서 순항미사일 수발 발사"(종합)

등록 2024.01.28 12:38:55수정 2024.01.28 12: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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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발사 가능성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북한이 전날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밝힌 지난해 2월2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4.01.2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북한이 전날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밝힌 지난해 2월2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4.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28일 북한은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쏜 지 나흘 만에 동해에서도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8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경 북한 신포 인근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쏜 장소를 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신포에 북한 잠수함을 건조하는 신포조선소가 있는 만큼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발사하며 미사일 발사 플랫폼을 확장하려고 시도해왔다.

육상에서 쏜 것이라면 신형 '불화살-3-31'형 개발 일환일 수 있다. 북한은 지난 24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다음날 관영매체를 통해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첫 시험발사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불화살-3-31'형은 전술핵탄두 '화산-31'형을 탑재할 수 있다고 북한이 공개한 화살-1형·2형을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발사 자체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지만 저고도로 방향을 자유롭게 바꾸며 비행할 수 있어 탐지가 어렵다. 또 북한 선전대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면 한반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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