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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월17일 안에 홍해 상선보호의 해군 작전 시작할 것"

등록 2024.01.31 20:53:52수정 2024.01.31 2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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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반군의 상선 공격 '차단'이 목적…"직접 공격 합세는 안 해"

[AP/뉴시스] 인도 해군 제공 사진으로 1월18일 아덴만에서 후티반군의 폭탄 적재 드론 공격에 미국 소유 상선 겐코 피카르디 호가 피해를 입었다

[AP/뉴시스] 인도 해군 제공 사진으로 1월18일 아덴만에서 후티반군의 폭탄 적재 드론 공격에 미국 소유 상선 겐코 피카르디 호가 피해를 입었다

[브뤼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은 3주 안에 홍해에서 후티 반군으로부터 화물선을 지키는 해군 작전임무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31일 이 블록의 최고위 외교관이 말했다.

조셉 보렐 EU 외교정책 대표는 2월17일 안에 이 해군 작전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7개 국이 함선이나 전투기를 제공할 준비를 갖췄다고 관리들은 말하고 있다. 벨기에는 프리깃함 한 척 파견을 약속했으며 독일도 그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군과 영국군은 지난 11일과 12일 후티 반군의 예멘 서부 군사시설을 합동 공격했고 지난주에도 공동으로 8개 시설을 때렸다. 그 중간에 미군 단독으로 4차례 공격을 가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한 달 여 후인 11월19일부터 홍해 통과 상선에 드론과 미사일을 공격하고 있다.

보렐 외교위원장은 'EU는 군사 공격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이날 거듭 강조했다.

"선박 보호가 목적이다.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간 차단하는 것이지 어떤 종류든 후티군을 상대로 한 군사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즉 후티의 공격을 막을 따름"이라고 브뤼셀 국방장관 회동에 앞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EU 국방장관들은 어느 회원국이 이 해군 임무를 지휘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프랑스, 독일 및 이탈리아가 이 역할을 경쟁하고 있다. 장관들은 또 작전 본부를 어디에 둘 것인가도 정한다.

유럽을 오가는 상선들이 홍해 통과를 기피하게 되면서 기업들이 EU의 행동을 요구한다고 보렐 위원장은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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