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월 비경제인구, 6만3천명 줄었다…감소 폭 역대급

취업자 전년대비 1만4000명 증가…고용률 61.2%

[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달 24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텍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이차전지 특화 기업 취업 매칭데이'를 찾은 취업준비생이 참여 기업 소개 안내문 사진을 찍고 있다. 2024.01.2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1월 경북의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만4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경상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14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4000명(1%)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전년 동월에 비해 1.5% 포인트(p) 상승한 61.2%로 집계됐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대비 0.9%p 상승한 67%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6000명), 건설업(5000명), 농림어업(2000명)에서 증가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1000명), 제조업(6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00명)은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만1000명(1.7%), 일용근로자는 1000명(2.6%) 감소했다. 임시근로자는 1만1000명(5.4%)이 늘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2000명(2.9%), 무급가족종사자는 3000명(3.9%)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하며 4.4%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25.3%) 증가했다.

경상북도 15세 이상 인구는 22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6000명(1.5%)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4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7000명(1.9%)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1%로 전년 동월 대비 2.2%p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조사는 국민의 경제활동을 조사해 거시경제 분석과 인력자원의 개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 2000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포함된 1주간을 조사 대상 주간으로 선정해 그다음 주간에 조사를 실시한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경북 같은 경우에는 인구가 감소하는 도중에 군위군도 대구로 편입되며 많이 빠졌지만 취업자는 늘고 고용률도 상승하는 등 경제활동은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면 "특히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가장 큰 폭인 6만3000명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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