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커리, NBA 남녀 3점 대결서 승리…맥클렁은 덩크슛 콘테스트 2연패

등록 2024.02.18 14:40: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커리, 사브리나 이오네스쿠와 경쟁서 이겨

맥클렁은 제일런 브라운 누르고 연속 우승

데미안 릴라드도 3점 콘테스터에 2연패

[인디애나폴리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왼쪽)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뉴욕 리버티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 2024.02.17.

[인디애나폴리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왼쪽)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뉴욕 리버티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 2024.02.1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기간에 펼쳐진 남녀 3점 대결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커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NBA 올스타전 전야제 특별 3점 콘테스트에서 이오네스쿠를 눌렀다.

2015년, 2021년 올스타전 3점 콘테스트에서 정상에 올랐던 커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3점 콘테스트 대신, 직후 열린 남녀 대결에 참여했다.

총 40점을 놓고 펼치는 대결이었는데, 커리는 29점을 획득했다. 세계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선수답게 높은 정확도를 뽐냈다.

커리보다 먼저 시도한 이오네스쿠는 26점을 얻었다. NBA 3점 기준인 7.24m 거리에서 NBA가 아닌 WNBA 공인구로 던졌다.

'여자 커리'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다운 실력으로, 커리에 단 3점 못 미치는 성적을 선보였다.

그렇게 세기의 대결로 평가받은 이번 남녀 3점 대결은 커리의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인디애나폴리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데미안 릴라드. 2024.02.17.

[인디애나폴리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데미안 릴라드. 2024.02.17.


3점 콘테스트에서는 NBA 밀워키 벅스의 가드 데미안 릴라드가 2연패를 기록했다.

그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 말릭 비즐리(밀워키),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 라우리 마카넨(유타 재즈),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그리고 트레이 영(애틀란타 호크스) 등 리그 대표 슈터들과 경합을 벌여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26점을 기록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같은 26점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한 릴라드는 제이슨 카포노(2007, 2008년), 페자 스토야코비치(2002, 2003년), 마크 프라이스(1993, 1994년), 크레이그 호지스(1990, 1991년) 등과 함께 NBA 역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해당 부문 최다 우승자는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적인 존재인 래리 버드로, 그는 처음 3점 콘테스트가 시작된 1986년부터 3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인디애나폴리스=AP/뉴시스] 미국 오세올라 매직의 맥 맥클렁. 2024.02.17.

[인디애나폴리스=AP/뉴시스] 미국 오세올라 매직의 맥 맥클렁. 2024.02.17.


한편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2연패 기록이 나왔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맥 맥클렁(오세올라 매직)이 또 한 번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올랜도 매직 산하 G리그의 오세올라에서 활약 중인 맥클렁은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셀틱스), 하이메 하케즈(마이애미 히트)와 제이콥 토핀(뉴욕 닉스) 등과 경쟁했다.

4명 중 맥클렁, 브라운 두 명이 결선에 올랐다.

맥클렁은 NBA의 전설적인 센터인 샤킬 오닐을 림 아래 세워뒀다. 이후 골대를 향해 질주한 뒤, 공중으로 도약하며 오닐이 잡고 있던 공을 낚아챈 후 림을 갈랐다.

심사위원 5명이 맥클렁에게 만장일치 10점을 줬고, 맥클렁은 덩크슛 콘테스트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스킬스 챌린지에서는 할리버튼, 마일스터너, 베네딕트 매서린 등으로 꾸려진 '팀 인디애나'가 정상에 올랐다.

영, 스코티 반스(토론토 랩터스),  타이리스 맥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구성된 '팀 올스타스'와 릴레이, 패스, 슈팅 대결에서 동률인 200점을 기록했다.

이에 두 팀의 대결은 하프코트 슛 대결로 이어졌고, 할리버튼이 성공시키며 팀에 스킬스 챌린지 우승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