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쪽방 거주 장애인에 보금자리 마련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가 쪽방에 사는 장애인 가구를 위해 마련한 새 보금자리. (사진=광산구 제공) 2024.02.28. [email protected]
28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겪는 장애인 A씨는 지난 20일 광산구 한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다.
A씨는 그동안 가족과 단절된 채 화장실도 갖춰지지 않은 쪽방에서 살아왔다.
광산구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가 의심되는 취약계층에 대한 위기도 조사, 상담 등을 통해 A씨의 문제를 파악하고 주거 지원에 나섰다.
광주시 종합주거복지센터의 '주거취약세대 주거상향지원사업' 대상자로 신청해 집을 알아보는 것부터 계약, 이사 준비를 지원했다.
A씨가 새로 살 집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임시 거주 공간도 마련했다. 광산구는 3개월만에 A씨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A씨는 현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관계자는 "A씨가 외롭지 않게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복지·보건·의료·교육·주거 등 11개 분야 148개 기관이 참여한 '광산형 사례관리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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