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원, '소병철 의원' 고소…"허위 사실로 명예훼손"
김영진 시의원 "특혜받은 사실 없다"
소병철 의원 "명예훼손 의도 없었다"
[순천=뉴시스] 순천경찰서에 고소장 접수하는 순천시의회 김영진 의원. (사진=김영진 의원 제공) 2024.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11일 순천경찰서에 같은 당 소병철 의원을 고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소 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 다수의 시민과 언론인이 있는 가운데 개인적인 악감정을 바탕으로 출처가 정확하지 않은 거짓 정보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관련해 어떤 특혜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허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실명까지 거론한 소 의원의 발언은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장에서 모 의원이 의원직을 이용해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고위직 법조인 출신인 국회의원이 반드시 없어져야 할 공작정치를 앞장서서 자행하고 있다"며 "사법기관에서 고소장에 적시된 범행을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밝혔다.
소 의원은 이에 대해 "발언엔 명예훼손 의도가 없었는데 고소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다른 이유가 있다면 추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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