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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형사재판 "직접 출석해 증언하겠다"[2024美대선]

등록 2024.04.13 09:19:03수정 2024.04.13 1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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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말할 것, 재판 성립 안 한다는 것이 진실"

지난해 민사 재판 출석 장담한 뒤 취소한 전례

부담 더 큰 형사 재판에서 정말 증언할 지는 미지수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별장에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13.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별장에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13.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뉴욕 맨해튼 법원의 포르노스타 입막음 시도 재판을 연기하려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자신이 직접 재판에 출석해 배심원들을 설득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별장에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함께 기자회견하면서 재판 출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증언할 것이다. 진실을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진실을 말하는 것뿐이라는 말이다. 재판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그가 직접 증언에 나설 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주변 인물들은 트럼프가 검찰의 소추가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는지, 판사가 검찰이 트럼프를 심문하는 것을 제한할지 등을 지켜본 뒤 증언할 것이라고 전한다.

트럼프는 지난해 민사소송 증언을 취소하는 등 증언을 약속했으나 증언하지 않은 일이 있다. 당시 판사가 트럼프가 재산 부풀리기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결하면서 트럼프가 직접 답변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고 그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재판은 형사 재판이어서 증언에 따른 부담이 한층 더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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