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구글·삼성 등 '서울 기업 서약'…"책임 있는 AI 만들자"
AI 글로벌 포럼 성과…국내외 14개 기업, AI 추구 방향 발표
한덕수 "안전·혁신·포용적 AI 장려"…이종호 "책임있는 AI 사용 협력"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구글, 삼성 등 AI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윤현성 윤정민 기자 =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안전한 인공지능(AI) 사용을 위한 '서울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
22일 AI 글로벌 포럼이 열린 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LG AI연구소, SK텔레콤, KT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구글, 오픈AI MS, 엔트로픽, IBM, 세일즈포스, 코히어, 어도비 등 총 14개 기업은 서울 서약을 발표했다.
서울 기업 서약은 AI 글로벌 포럼의 성과이자 전날 발표된 ‘서울 선언’에 대한 산업계의 화답이다. 국내외 AI 선도 기업들이 AI의 책임, 발전, 혜택 등 기업이 추구해 나갈 방향을 담은 자발적인 약속으로, 책임 있는 AI 개발 및 사용을 보장하고 AI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 추구, AI의 공평한 혜택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서울 선언문의 골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책임 있는 AI 개발과 사용을 위해 협력하고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도록 워터마크 등으로 조치하는 것은 물론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해 최첨단 AI 모델과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AI의 공평한 혜택 보장을 위해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안전, 혁신, 포용성은 AI 서울 정상회담과 AI 글로벌 포럼의 핵심 주제"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안전은 AI에 대한 대중 신뢰를 강화한다. 안전한 기능이 글로벌 시장에서 AI 모델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의미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또한 중요하다"면서 "(AI가) 과학, 연구, 의료, 금융, 서비스, 교육, 그리고 기타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포용 부문에서도 "다양한 국가와 이해관계자 목소리가 AI 거버넌스 논의에서 대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술·상업적 차원에서 우리는 개발자들이 문화적·언어적 다양성을 AI 모델에 보다 효과적으로 통합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이날 포럼에 대해 "우리가 기대하는 점은 이곳에 모인 이해관계자 간 AI 거버넌스 3가지 공통 우선 순위인 혁신, 안전, 포용을 조율하는 시의적절한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오늘 논의를 통해 우리가 집단적 지혜를 활용해 AI 거버넌스에 대해 비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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