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계설비 성능점검 실무교육 완료…만족도 높아
전년대비 교육시간 확대, 실무교육 강화
국토부에 '성능점검 기준일자 조정' 건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email protected]
이번 교육은 기계설비 성능점검 실무자 대상 법정 의무교육제도가 미비해 서울시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지난해 이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한 기계설비 성능점검 기술인력 대상 직무 전문교육이다.
교육은 총 3회에 걸쳐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1일 8시간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기계설비 성능점검 담당자 약 460명이 교육에 참석했다.
시는 교육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교육 개선요구 의견을 반영, 전체 교육시간 및 실무교육 시간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교육자들의 87%는 교육 만족도에 대해 매우 만족·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4%p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기술인력 대부분은 그간 성능점검과 관련 없는 분야에 종사했던 기계설비 경력 2년 이내의 신규자로, 평소 필요하다고 느꼈던 성능점검 현장점검 실무교육을 지자체에서 추진해 준 점에 대해 평가했다.
교육 세부 내용과 관련, 강사의 전문성에 대한 만족도(88%)가 가장 높았으며, 교육시간 및 교재 만족도(74%)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육 개선 의견으로 공무원/업체 직원 교육을 분리 시행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내년도 교육 운영계획 수립 시 보완하기로 했다.
또 성능점검 기준일이 건축물 면적별로 달라 지자체 및 관리주체의 관리가 어려우므로 성능점검 기준일자는 연중 실시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 법령·제도 개선 사항은 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물의 사용수명을 연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건축물 운영을 위해 기계설비 성능점검은 꼭 필요한 작업"이라며 "기계설비 산업의 발전과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 건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점검 교육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니 기술 인력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