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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피언 KC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격[주목! 이 종목]

등록 2024.06.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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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일 UAE 두바이서 아시아 각 리그 챔피언과 대결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경기 수원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KCC 선수들이 허웅에게 샴페인을 뿌리고 있다. 2024.05.05. jhope@newsis.com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경기 수원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KCC 선수들이 허웅에게 샴페인을 뿌리고 있다.  2024.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에 등극한 부산 KCC가 아시아 각 리그 챔피언들과 실력을 겨룬다.

KCC는 9~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에 출전한다.

2023~2024시즌 '슈퍼팀'으로 불리는 전력을 구축하고도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여파 속에 정규리그 5위에 그쳤던 KCC는 뒤늦게 발동이 걸리면서 사상 첫 5위팀 우승이라는 역사를 써냈다.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정규리그 3위 서울 SK를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위 원주 DB를 3승 1패로 꺾은 KCC는 챔피언결정전에서 3위팀 수원 KT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각국 리그 우승팀이 경쟁한다.

애초 '아시아 챔피언스컵'으로 열렸던 이번 대회는 FIBA 챔피언스리그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우승팀에게는 9월 12~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FIBA 인터콘티넨털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 팀이 출전하는 것은 2019년 울산 현대모비스 이후 5년 만이다. 2020, 2021, 2022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개최지가 이라크로 결정됐고, 2022~2023시즌 챔피언인 안양 정관장은 이라크 방문 시 미국 입국이 어려워지는 사정을 고려해 불참했다.

KCC가 이 대회에 나서는 것은 대전 현대로 출전한 1998년 이후 26년 만이다. 당시 3위 결정전에서 레바논의 알리야디에 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프로농구 리그 챔피언이 나선다. 일본에서는 B리그 우승팀 히로미사 드래곤플라이스, 중국에서는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가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여기에 두바이를 연고로 하는 UAE의 샤바브 알 아흘리가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다.

아시아 유력 리그를 제외한 여타 아시아 구단을 대상으로 열린 예선을 통해 펠리타 자야(인도네시아)와 NC 매트릭스(말레이시아)가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경기 수원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KCC 전창진 감독이 그물커팅을 하고 있다. 2024.05.05. jhope@newsis.com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경기 수원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KCC 전창진 감독이 그물커팅을 하고 있다.  2024.05.05. [email protected]

2023~2024 FIBA 서아시아 슈퍼리그(WASL)를 통해 레바논의 알리야디, 이란의 샤흐르다리 고르간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상위 2개 팀이 4강행 티켓을 얻는다. A조 1위와 B조 2위, A조 2위와 B조 1위과 맞붙어 승리 팀이 결승에서 대결한다. 준결승 패배팀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KCC는 샤흐르다리 고르간,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 펠리타 자야와 함께 B조에 속했다.

KCC의 전력에는 변화가 있다. 5월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라건아와 알리제 드숀 존슨이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 외국인 선수 2명을 포함할 수 있는 가운데 KCC는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이 있는 알폰조 맥키니,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었던 디온 탐슨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맥키니는 2017~2018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NBA 무대를 누볐다. NBA 통산 평균 4득점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었다.

탐슨은 2022~2023시즌 대체 외국 선수로 KCC에서 뛴 경험이 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허웅을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등 우승을 이끈 국내 선수들은 모두 이번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는 9~12일 벌어지고, 14일에 준결승이, 15일에 결승과 3위 결정전이 열린다.

KCC는 9일 샤흐르다리 고르간, 10일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와 대결하고, 11일 하루를 쉰 후 12일 펠리타 자야와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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