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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의료특위, 당정 열고 의료계 집단휴진 대책 논의…서울대병원 방문(종합)

등록 2024.06.17 17:55:20수정 2024.06.17 2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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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정부, 불법 집단행동에 단호히 대응할 것"

조규홍 "비상진료대책 강화해 의료 불편 최소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열린 의료개혁특위 당정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열린 의료개혁특위 당정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17일 집단 휴진에 돌입한 서울대병원을 찾은 뒤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열어 의사 집단 휴진 상황 수습 방안 마련에 나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회의에서 "이런 집단 행동으로 인한 의료 공백은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 사회 전체의 불신과 상처를 깊게 한다"며 "여러분들을 필요로 하는 환자 곁으로, 현장으로 돌아와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적지 않은 병원 교수들이 휴진 동참을 표명해 깊이 우려된다"며 "정부는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이뤄지는 불법 집단행동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집단휴진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강화해서 의료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인요한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낮은 자세로 나가서 각 단체를 만나서 다 이야기를 듣고 문제점들을 종합할 것"이라며 "오늘 대화는 원론적이었고 첫 모임이기 때문에 획기적인 대안이 나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제부터 뛰어들어서 노력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며 "특위 위원장을 맡은 지 일주일 됐으니 저에게 시간을 좀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의료개혁특위는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인 위윈장은 비공개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용을 파악하려고 왔습니다. 무슨 제안을 하려고 온 것은 아니다"며 "현재 상황이 아주 심각하니까 말씀을 듣고 배우고 그 다음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비대위나 교수단체, 전공위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비공식적으로 접촉은 어제 했는데 전공의들은 원칙을 많이 주장하고 만나는 걸 꺼려하는 것 같다. 더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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