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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인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가야 고분군부터 출발

등록 2024.06.21 09:21:33수정 2024.06.21 10: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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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을 오는 22일부터 11월까지 총 8회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이 사업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여왔다.

올해는 2023년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백제역사지구', '해인사장경판전', '한국의 서원' 등의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문화유산과 연계해 문체부의 '로컬 100'에 선정된 '삼례문화예술촌'과 '동의보감촌'도 방문한다. 특히 국내·외 외국인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등 오피니언 리더를 중점 참여 대상으로 정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첫 번째 순서로 오는 22~23일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외국인 학생들이 경남 김해와 함안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을 둘러보고 가야역사를 살펴본다. 가야 시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악기인 가야금도 배워본다. 참가자들은 옛 가야 지역을 탐방한 후 그들만의 시선과 제작기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누리소통망 등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가야고분군' 탐방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7회 더 진행한다. 인플루언서와 대사관·국제기구 근무자, 주한 외국인과 연계된 미디어 소속 인사, 외신기자 등은 백제역사유적지구, 논산 돈암서원, 해인사, 하회와 양동마을 등에서 한국의 역사를 알아보고 한국문화를 즐길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탐방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장담그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모든 탐방에서 참가자들이 펼친 다양한 활동과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코리아넷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각 나라의 참여자들이 독창적인 콘텐츠로 우리 문화유산과 지역문화를 흥미롭게 담아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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