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냉동피자 포화지방·나트륨 함량 높아" 주의

시카고피자, 일반피자 대비 포화지방多

냉동피자 제품별 가격 차이 최대 2.6배

애슐리 피자서 대장균 초과 검출 부적합

[서울=뉴시스] 조리가 간편한 냉동피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냉동피자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조리가 간편한 냉동피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냉동피자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유통 중인 냉동피자 14개의 영양성분 및 안전성 등을 비교한 결과, 냉동피자의 포화지방·나트륨 함량이 높으며 1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먼저, 조사대상 냉동피자의 치즈·채소·육류 토핑 함량 제품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조사대상 냉동피자 한판의 치즈 함량은 일반피자가 64g~124g 시카고피자가 114g~214g 수준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3.3배 차이가 났다.

치즈의 양은 이마트의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시카고피자)가 214g으로 가장 많았고, 신세계푸드의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일반피자)가 64g으로 가장 적었다.

채소는 시카고피자보다 일반피자가 더 많았고 육류 토핑은 0g~77g으로 제품에 따라 함량에 차이가 있었다.

채소가 가장 많은 제품은 동서의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일반피자, 48g)' 육류 토핑은 이랜드팜앤푸드의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일반피자, 77g)가 가장 많았다.

또한 소비자원은 냉동피자의 포화지방 및 나트륨 함량을 고려해 섭취량을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이마트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시카고피자, 9.6g)'고 가장 낮은 제품은 ▲신세계푸드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일반피자, 4.8g)'였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대상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일반피자, 780mg)'이고 ▲동서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일반피자, 543mg)'가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의 냉동피자 안전성 시험 결과, 1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4개 중 이랜드팜앤푸드의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일반피자, 소비기한 2024년 10월 23일)' 1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 초과 검출돼 부적합했다.

또한 3개 제품에서는 영양성분 표시치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원은 품질관리 및 표시개선을 권고했다.

제품별 가격의 경우, 냉동피자의 가격은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냉동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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