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손흥민과 15분동안 경기"…조기축구장에 뜬 '캡틴'(영상)

등록 2024.06.28 13:57:22수정 2024.06.28 14:44: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축구를 한 영상이 화제다. (사진=에펨코리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축구를 한 영상이 화제다. (사진=에펨코리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축구를 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흥민이 형이랑 같이 조기축구 공 찼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목요일 저녁 9시에 아차산 축구장에서 경기가 잡혀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여기가 그렇게 핫플인가 싶었다"며 "그런데 일행 중 한 분이 '손흥민이다' 하길래 처음엔 웃어넘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당시 인파는 600명 이상이었다. 눈을 크게 떠보니 정말로 손흥민 선수였다"며 "손흥민 상대 팀이 정말 부러웠다. 일생일대에 현역 프리미어리거 전성기 선수와 공을 찰 기회가 올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분 뒤 주장 전화기가 울리더니 손흥민 선수가 더 뛰고 싶다고 했다. 9시 타임 두 팀과 15분씩 경기 진행하고 싶다고 했다"며 "주장은 팀과 상의 후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상의할 게 있나. 팀원들은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경기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A씨는 "손흥민 선수와 1분 같은 15분 동안 볼을 찼다"며 "손흥민 선수는 2시간 30분 동안 짧은 인조 잔디에서 그렇게 뛰었는데도 끝까지 열심히 뛰어주셨다. 정말 감동이었다. 인사도 다 받아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만큼은 제가 성공한 덕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라고 생각한다"며 "조기축구 열심히 하다 보니 이런 행운도 온다. 한여름 밤의 꿈이 따로 있을까"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유니폼에 사인 한 번보다 손흥민 선수 시절에 같이 볼 차봤다는 그 추억이 더 오래갈 것 같다. 정말 부럽다" "인생에 추억 제대로 남을 것 같다" "진짜 좋은 선물이다" "평생 술 안줏거리다" "오늘 로또 사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이 풋살장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매년 오프시즌마다 풋살장이나 한강공원 등에서 손흥민을 봤다는 인증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작년엔 가수 임영웅과 조기축구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